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적과 흑 (문단 편집) === 피라르 사제 === 줄리앙이 신학교에 들어갔을 때 만나게 된 사제로, 세속적인 다른 사제들이나 속물성이 강한 신학도들과 달리 도덕주의를 중시하며 그만큼 본인도 도덕적인 경향이 있다.[* 작중 신학교의 교장을 그만두고 떠나는 고별 연설에서 피라르 사제는 '나는 빈 손으로 이 학교에 와서 빈 손으로 떠난다'고 사실 그대로 말했지만 이를 들은 다른 사람들의 반응은 '피라르 사제는 참 좋은 사람인데, 왜 저렇게 속이 뻔히 보이는 거짓말을 할까?' 라는 것이었다. 말하자면 피라르 사제를 경건하고 신심 깊은 사제로 인정하고 존경하고 있는 사람들조차 '신학교 교장같은 떡고물 떨어지는 자리에 있는 사람이 아무 이익도 안 챙기고 떠날 리가 없다'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. 달리 보면 당시 프랑스의 사제 사회에서 사제가 세속적 이익을 얻는 것은 일탈로 여겨진 것 조차 아니고 그저 그런 자리에 있으면 누구나 당연히 하는 일이자 그 사람의 권리라고 여겨졌기에 '신실하고 경건한 사제' 라는 평가와 '그래도 부수입은 당연히 챙겼을 것이다' 라는 짐작이 공존할 수 있었던 것.] 셀랑 사제의 추천으로 온 줄리앙을 마음에 들어해서 이런저런 도움을 아끼지 않는다.[* 그러나 피라르가 줄리앙을 진심으로 아낀 것과는 별개로, 줄리앙에겐 그 역시 신분 상승을 위해 거쳐가야 할 사람 정도에 지나지 않았다. 그래도 그에게 어느 정도 인간적인 존경심을 가져서, 그가 학교를 떠날 때에는 울면서 (피라르 사제가 저금해 둔 돈이 없는 것을 알기에) 6백 프랑을 주려고 했다.] 줄리앙의 신학교 생활 시절 위기를 넘기는데도 도와주나, 신학교 생활까지 어렵게 된[* 줄리앙은 피라르의 파벌에 속한 신학도였는데, 이 때문에 파라르 사제와는 반대파벌이었던 프렐리르 부주교에게 찍혀서 본디 우수한 성적을 가지고 있는데도 상부가 저지른 성적 조작에 휘말렸다.] 줄리앙에게 자신의 지인이기도 한 라 몰 후작의 비서 자리를 추천해준다. 본인은 줄리앙에게 도움이 된 사람이지만, 그와 라이벌이었던 다른 사제는 나중에 레날 부인을 이용해 줄리앙과 레날 부인의 염문 사실을 폭로해서 줄리앙이 몰락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, 적과 흑 후반부의 [[흑막]]이 된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